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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추적60분 <은둔 중년 - 그렇게 20년이 지났다> 출연 영상 2025-05-16

최종 수정일: 7월 29일

KBS 추적60분 <은둔 중년 - 그렇게 20년이 지났다> 2025-05-16 @KBS

2025년 5월 16일에 방송된 KBS 추적60분 <은둔 중년 - 그렇게 20년이 지났다> 는 40대 이상 중년 세대의 은둔형외톨이 현상이 주제였는데요, 내비두의 유현주 이사장 및 오오쿠사 미노루 해외협력팀장이 인터뷰 출연하여 은둔형외톨이 당사자 분들과 가족의 고충, 그 배경이 되는 능력주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많은 활동가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겨우 한국 사회에 은둔형외톨이와 고립청년들에 대한 공감과 지원 정책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40살을 넘은 '은둔 중년'은 똑같은 상황에 놓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거의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고,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공감을 못받고 있는 현실을 프로그램에서는 잘 보여주었습니다.



<인터뷰 발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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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 내비두 이사장 : 대부분 부정적인 자기상을 넘어서 거의 혐오에 가까운 자기상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예를 들면 24시간 제가 자기 스스로에게 비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오오쿠사 미노루 내비두 해외협력팀장 : 신체적으로 말하면, '암'이라는 게 면역질환이잖아요. 내 세포가 나를 공격하는…… 이런 거라고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유현주 : 나가서 뭘 할 힘이 없는 거예요.

너무 무기력하고, 활력이 떨어지고, 심리적으로도 대부분 우울이나, 그런 걸 겪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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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쿠사 미노루 : 은둔 문제가 능력주의나 자본주의와 굉장히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유현주 : 끊임없이 뭔가를 하기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오오쿠사 미노루 : 개인이 갖춰야 되는 조건들이 너무 많은 거죠.


유현주 : 그 말 듣다가 생각이 났는데, 제가 가족 상담을 할 때 부모님들이 제일 많이 하시는 말이, 제가 "어떤 걸 원하세요?"라고 하면, "우리 아이가 평범해졌으면 좋겠어요"라고…

"평범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남들 하는 만큼 평범하게… 그래서 "어떤 게 구체적으로 평범이에요?"라고 말하면, 직업 가지고, 집도 구하고, 한 가정을 꾸리고...


오오쿠사 미노루 : 근데 그건 부모님의 책임이라고 보다 시대적인 흐름이기도 하고.


유현주 : 문화적으로 사회가 그걸 평범하게 생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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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 : 가족 중에 은둔형 외톨이가 생기면 부모님들도 마치 은둔하시는 것처럼 변하는 경우가 많아요.

왜냐면 나의 실패로 여기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래서 많이 부끄러워 하시고, 남들한테 얘길 할 수가 없고, 그러니까 자꾸 숨어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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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쿠사 미노루 : 은둔형 외톨이가 입구는 넓은데 출구가 작아요. 장기화가 굉장히 쉬워요.

그러면 부모님이 아이를 계속 돌봐줘야 된다는 강박괌?

…… 어떻게 보면 그게 사랑이죠?

근데 어떻게 보면 고통스러운 삶을 부모님이 살 수밖에 없는 (사회 배경이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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