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기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 맞춤형프로그램 (삶의 방향 찾기)
- navido2019
- 7월 25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7월 29일
“멈춘 시간 속에서도, 나의 방향은 존재한다.”
프로그램 한줄 요약 : 내가 가야할 삶의 방향은 내가 정하는 것이다.
📌 프로그램 개요
대상: 경기도 내 고립은둔 청년
일정: 2025년 7월 2일, 9일, 16일 (수요일 총 3회기)
장소: 나와봄센터 의정부점(오프라인 진행)
참가비: 없음
참여 혜택:
무료 TCI 성격·기질 검사 및 해설
천연가루로 색을 입힌 ‘소망병’ 만들기
경험 멘토와의 만남 & 질의응답
🧩 주요 활동 내용
나를 알기 - 심리 검사로 나를 이해하기
TCI 검사 해설 & 질의응답
기질과 성격의 차이 이해, 성숙한 사람의 조건 탐구
돌아보기 - 나에게 영향을 준 것들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준 요소들을 정리해보고 서로 이야기 나누기
타인의 경험을 들으며 내 생각을 정리하고 확장해보기
나아가기 - 멘토와의 대화 & 나의 소망 만들기
고립에서 벗어나 도전을 시작한 멘토와 대화 시간
천일염과 천연가루로 ‘나의 방향’을 표현해 병에 담는 활동

📝 프로그램 활동 후기 : 내가 정하는, 나의 방향
퇴사 후 다시 은둔 생활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어왔기에 새로운 사람들과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전이었어요.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도전’을 강요하지 않고, 오히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주었습니다. ‘삶의 방향을 정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고자 하는 청년들’을 위한 이 프로그램은, 나를 먼저 알아가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구조로 되어 있었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활동 중 하나는 내게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준 것들을 돌아보고, 서로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낯선 사람들과의 대화가 두려웠던 제게, 처음으로 제 이야기를 꺼내고, 또 누군가의 이야기를 경청한다는 경험은 낯설면서도 따뜻한 감정이 들게 했습니다. 그 속에서 ‘나는 어떤 영향을 받고 살아왔는가’, ‘무엇이 나에게 중요했는가’를 곱씹을 수 있었습니다.
고립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은 멘토와의 질의응답 시간도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과 방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용기 내어 도전하신 멘토님의 모습을 보며, 저도 언젠가는 가능하겠다는 희망을 품게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진행된 ‘소망병 만들기’ 활동에서는 천일염에 천연가루로 색을 입히고, 그 안에 제 소망을 담아 작은 병을 꾸몄습니다. 소망을 색으로 표현해보는 경험은 말보다 더 깊은 감정을 이끌어냈고, ‘내가 원하는 방향은 무엇인가’를 스스로에게 되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 제 책상 위에 놓여 있는 그 병은, 앞으로의 나에게 계속 말을 걸어줄 것 같습니다.
💭 변화된 점
삶의 방향이란 결국 ‘나’를 알아야 찾을 수 있다는 걸 다시 깨달았습니다. 타인의 시선이나 기준이 아닌,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보는 것의 중요함을 알게 되었고,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청년들과 교류하면서 사회성은 물론 자존감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기분이에요.
🔧 아쉬웠던 점
같이 참여한 청년 중 몇 분은 보다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진로설정을 기대하셨던 것 같아요. 앞으로는 프로그램의 이름이나 설명에서 ‘자기이해 중심의 프로그램’이라는 취지를 조금 더 명확히 안내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추천
TCI 검사로 내 기질과 성향을 파악하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를 더 깊이 돌아볼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나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는 분위기라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었고, 스스로의 방향을 천천히 그려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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