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프로그램💡] 경기도 고립은둔청년지원사업 일경험 후기
- navido2025
- 9월 23일
- 1분 분량
🌿 오늘도 조금씩 익숙해지는 중
— 일경험과 프로그램을 지나며 느낀 변화 (
안녕하세요. 의정부 나와봄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일경험 청년입니다. 벌써 두 달이 되어가네요. 처음의 어색함은 줄었고 아직 낯가림은 있지만 예전만큼 크진 않아요. 요즘은 그 낯가림을 없애기보다 내 성향으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대화하고, 가끔은 놀이를 하는 시간이 지금의 제게 필요했구나 싶어요.
1) 생활의 리듬이 다시 생겼어요
외부 일정이 생기니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같은 시간에 나가게 됩니다. 저도 예전 은둔과 우울이 깊던 때는 밤낮이 뒤바뀌어 저녁 7시에 일어나 아침 10시에 잠들곤 했습니다. 집은 계속 어질러졌고 멀리 살던 부모님과의 연락도 끊겼던 때가 있었어요.
3) 현장에서 배운 건 거창한게 아니었어요
일경험은 화려하진 않지만 분명했습니다. 공간을 정리하고, 상담실과 다과를 준비하고, 필요하면 문서 작업을 돕고, 때로는 카드뉴스와 포스터를 만들었어요.
크게 잘하려 애쓰기보다 정해진 시간에 와서, 필요한 일을 차분히 해내는 감각이 남았습니다. 프로그램들(공감예술놀이, 스피치, 마음 돌봄, 삶의 방향 등)을 곁에서 보고/참여하면서 "말을 잘하는 법"보다는 내가 어떤 속도로,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과 섞일 수 있는지를 배웠습니다.
4) 망설이는 분들께
이곳에서 드라마틱한 변화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고,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들어주는 경험이면 충분하다고 느꼈어요.
처음엔 한 번, 그다음엔 한 번 더 그 정도면 됩니다.
한 줄 정리
거창한 변화는 없었지만, 나에게 맞는 속도로 ‘밖으로 나가는 방법’을 배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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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프로그램💡] 2025 경기 고립은둔 청년 지원,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할까? - '심리극' 2회차 알아보기](https://static.wixstatic.com/media/5bee2e_adc8ff70c64c496c8dbe378854fe2010~mv2.png/v1/fill/w_980,h_552,al_c,q_90,usm_0.66_1.00_0.01,enc_avif,quality_auto/5bee2e_adc8ff70c64c496c8dbe378854fe2010~mv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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