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프로그램💡] 2025 경기 고립은둔 청년 지원,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할까? - '심리극 프로그램' 알아보기

“몸으로 표현하는 감정.”

1. 도입부

심리극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막연히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극을 한다고?'라는 의문도 있었고요. 하지만 실제 참여해보니 연극이라고 하기엔 훨씬 더 부드럽고 편안한 활동이었습니다. 강의나 이론보다 ‘함께 움직이고, 함께 느끼는’ 체험에 가까웠습니다. 공감예술놀이 프로그램도 생각났어요.

2. 참여 과정

첫 시간은 간단한 몸동작을 따라하는 활동부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면, ‘절망’이나 ‘기쁨’ 같은 감정을 조각상처럼 몸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이 있었고, 짝을 지어 거울처럼 따라하는 ‘거울놀이’도 진행했습니다. 처음엔 부끄러울 수도 있는 활동이지만 강사님이 천천히 분위기를 이끌어주셔서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여러 명이 함께 교실이나 병원, 버스 등 특정 장소를 몸으로 재현해보는 활동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병원을 표현할 때 한 참여자가 링거를 꽂고 힘겹게 걷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2교시에는 감정 공유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최근 나에게 일어난 일, 지금 내 기분 등에 대해 차분히 이야기해보는 시간이었고, 좋아하는 노래를 소개하며 자신의 감정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진지하고 조심스럽게 경청해주는 분위기 속에서 마음이 조금 더 편해졌습니다.

3. 느낀 점

이 활동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응원하는 분위기라 더 의미 있었던것 같습니다. 평소엔 잘 꺼내지 못하는 내 감정을 꺼내보고 타인의 감정도 함께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4. 이런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어요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게 어렵거나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경험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연극에 대한 부담 없이도 편하게 참여할 수 있고, ‘나’를 드러내는 데 아주 좋은 연습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5. 한 줄 정리

몸으로 표현하며, 마음을 조금 더 들여다볼 수 있었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