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험-스피치 프로그램 후기

의정부 나와봄센터에서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함께 진행된 '스피치 프로그램'은 개인적으로 꼭 참여해보고 싶었던 활동이었지만 참가 인원이 제한되어 아쉽게도 직접 참여하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같은 시간대에 진행되다 보니 스태프로 현장에 있으면서 프로그램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내가 본 활동📚

스피치 프로그램은 딱딱한 발표나 면접 훈련이 아니었습니다. 참여자들이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숫자에 맞는 질문에 자유롭게 답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질문 내용도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내가 지켜보고 있는 영화는?" 같이 가볍고 일상적인 질문들이 많아 참여자들이 편하게 말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떻게 말하든 괜찮다"는 분위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정답이나 발표력보다 자기만의 말투로 솔직하게 말하는 연습이 중심이었어요. 처음엔 망설이던 참여자들도 점점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게 되고 서로의 말을 경청하고 웃어주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실제로 간단한 스피치 팁도 함께 배워가며 단지 말하는 법이 아니라 말하는 데 느끼는 긴장을 푸는 시간이 된 것 같았습니다.

느낀 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바로 옆에서 보며 느낀 건 스피치는 기술이 아니라 '자신을 긍정적으로 표현해보는 용기'에 가깝다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든 처음엔 떨리고 머리가 하얘지기 마련인데 그걸 함께 웃으며 넘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게 신선했습니다. 아마 스피치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이 있었던 분들에게 가볍고 안전하게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시간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런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어요🌟

•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게 낯설고 두려운 분

• 내가 어떤 스타일로 말하는지 궁금한 분

• 딱딱한 발표 훈련이 아닌 말하기의 '감각'을 익히고 싶은 분

• 말에 자신 없지만, 연습을 해보고 싶은 모든 분

스피치가 어려웠다면 이 프로그램은 그 시작을 천천히 만들어주는 시간이에요!